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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생활 (부부의 성)23

부부관계시 뇌는 휴식한다. 뇌도 충분한 휴식을 해야 뇌 활동이 원활해지고 집중력이 향상된다. 뇌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좋은 감각을 열심히 느끼는 것이다. 오감을 즐겁게 하는 일을 하는 동안 뇌는 휴식할 수 있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시원한 마사지를 받을 때, 좋은 향기를 맡을 때, 자연의 소리를 들을 때, 귀여운 장면을 볼 때 등, 인간의 뇌는 휴식을 함으로써 긴장을 감소시키고 릴렉스 효과를 얻는다. 이보다 더 효과적으로 뇌가 휴식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위에 언급한 오감이 즐거운 일들을 타인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물론 평소에 친한 관계이거나 아주 편한 관계가 좋겠다. 다른이들과 함께 더불어 즐거운 감각을 느끼는 일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맛있는 것도 함께 먹고, 재미있는 놀이도 .. 2021. 1. 21.
원나잇?! 요즘의 섹스는 정크푸드처럼 빠르다. 정크 푸드란 인스턴트, 패스트 푸드와 같이 고열량이지만 영양가는 별로 없는 음식을 말한다. 섹스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해서 정크섹스라고 하는데 원나잇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요즘은 다양한 온라인 경로를 통해 즉석으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굳이 클럽에 안 가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알콜 섭취 안하고 맨정신으로 원나잇을 할 수 있는 거다. 쉽게 만나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원나잇 문화는 마치 마법과 같다. 낯선 이성이 단 몇 시간만 지나면 알몸을 부비는 사랑의 대상으로 뿅하고 바뀌니까. 이렇게 되면 사랑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신속하고, 달콤하고, 짜릿하며 흥분이 늘 동반된다. 원나잇의 문화는 어린 젊은이들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 2021. 1. 19.
관계는 입술의 말로 심는 것. 결혼 생활이 오래되면 익숙한 모습과 익숙한 관계성에 더 익숙해져 버리게 되고, 익숙한 배우자에게 무례하게 대해도 그 무례함이 또 익숙해진다. 상처를 주고 받는 것 역시 익숙해 지고 배우자에 대한 포기와 방임이 익숙해지면 함께 있으나 늘 냉혹한 각자의 입장만 확인하는 관계가 된다. 배우자와 주고 받는 말을 다듬을 필요도, 그 필요성을 느낄 수도 없을 때 부부라는 관계가 어떤 유익이 있을까? 자신의 말투, 단어, 눈빛 하나 하나가 배우자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기분을 상하게 하고 기운 빠지게 할 수도 있다. 좋은 대화가 오고 갈때 부부로 산다는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게 된다. 상처 주는 태도와 언어가 오고 갈때 부부로 사는 것은 지옥같은 의무감만 더해준다. 내 입술의 모든 말 중, 가장 적나라한 마음의 소.. 2021. 1. 3.
부부관계는 함께하는 육아의 연장선상 부교역자 남편을 둔 워킹맘의 생활은 고달프다. 리프레쉬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마음의 여유는 그만큼 챙기기 힘들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일일히 돌봐줘야 하는 나의 경우는 더 하다. 주말에도 편히 쉬기 힘들다. 미취학 아들 둘을 나 혼자 감당할 때, 마치 스포츠 경기로 말 하자면 프로를 상대하는 아마추어와 같은 심정이다. 당해낼 수가 없다. 토요일과 일요일의 기가 빨려나가는 시간이 끝나고 밤이 되면 사역을 끝내고 돌아온 남편은 나의 수고에 대한 공감의 표시가 별로 없다. 공감과 따뜻한 말 한두 마디를 바로 이때 해주는 것이 적재적소일 것을, 그러나 그럴 여지가 별로 없어 보인다. 육아를 혼자하는 듯한 느낌은 성생활에 도움이 안된다. 부부의 공통분모가 되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혼자 육아를 많이 하는 쪽의.. 202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