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 (부부의 성)23 부부관계를 잘 하기 위해 1 나의 부부 생활이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향하는 바를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태도를 갖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마음으로 조금 나눠보고자 한다. 아이들이 똑똑하고 공부도 잘한다면 참 좋겠으나 부모의 가장 큰 바람은 뭐니 뭐니 해도 바른 인성을 갖는 것일 거다. 바른 인성이란 무엇일까? 바른 인성이란 자기 주도적이면서도 양심에 따라 행동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성품이라고 생각한다. 바른 인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가족관계인데, 그렇다고 화목한 가정을 둔 자만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부부관계가 가족관계의 중심이 된다는 점은 공통적인 견해라 볼 수 있다. 부부관계가 중요하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2020. 10. 15. 코로나 19 부부생활 2 확진자가 세 자릿수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은 요즘, 교회는 세상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교회는 여전히 세상 눈치를 보는 것이 가당치 않다며 예배당에서의 예배를 유지하려고 한다. 예배가 목숨보다 귀하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남편이 사역하는 교회 담임 목사님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조하고 성도들의 개인 경건 생활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로나 19로 흔들렸던 남편과 나의 마음도 덩달아 안정적으로 바뀌어갔다.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예배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남편은 아직 많이 젊다. 앞으로 젊은 세대 사역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삶으로 더욱 녹여내지 않는다면 아무도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에서 알려고 하지 않을 것이란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2020. 10. 15. 코로나 19 부부생활 1 코로나 19에 대한 미숙한 기독교의 대응으로 실망감이 많았으나, 하나님의 숨결은 우리를 다시 살리시고 비전을 품게 하신다. 주님은 나를 한국 기독교인으로만 정의하지 않으시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정의하시기에 큰 흔들림은 없는 것 같다. 누군가가 교회의 욕을 해도, 심지어 나를 기피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억울할 것도, 분노할 것도 없다. 주님의 음성은 그 어떤 말보다도 크고 명료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19의 심각한 재확산은 우리 교회의 새벽예배를 멈추게 만들었다. 그 덕분에 남편과 함께하는 밤의 시간이 많아졌다. 사역하는 남편에게 이런 상황이 주어진 적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거다. 나는 내심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부부답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일정기간 (오프라인 예.. 2020. 10. 15. 새벽예배 생각 코로나 19로 쉬었던 새벽예배가 다시 시작되었다. 2020년을 살아가는 30대 사역자 부부에게는 새벽예배가 부부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생각은 나만 그런 것일까? 부부관계가 신앙생활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나의 8년의 결혼 생활이 말해주고 있다. 부부가 함께 보내는 밤은 둘이서 친밀한 몸의 대화를 보낼 수 있는 삶의 예배 시간이라는 것을 새벽예배를 고집하는 교회가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사역자의 부부관계는 사역자 영성을 진보하거나 퇴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의 친밀감을 통해 그 가운데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낀다. 혼자 있는 것을 좋지 않게 보신 하나님 그분 자체가 삼위의 하나님이시다. 신앙생활을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하는 것을 기뻐하시며, 형식적인 것보다는.. 2020. 10. 15. 이전 1 2 3 4 5 6 다음